믿음방/목적과성화

오직 은혜안에

사랑하자 2007. 12. 13. 12:26
 

 

오직 은혜안에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말미암아 의롭게 된 성도는
어떻게 의롭게 살아갈 수 있습니까?
구원 받은 백성을 향하여 하나님은 지속적으로
말씀에 순종하며 의를 행하며 구원을 이루어 가라고 하시는데
어떻게 의롭게 살 수 있습니까!
 
사실 구원 받았다고 하면서도 늘 변화 되지 못하여
인간적 허물을 보여주는 수많은 사람들을 대할 때
우리는 그들이 정말 구원 받는 자인가 의심하기도 하고
구원 받았다고 하면서도 변하지 못하는 그들을 향해
비판하고 손가락질하기도 합니다. 
실상 우리 자신의 근본적인 문제 역시
말씀대로 살려고 하면 할수록 우리의 나약함을 발견하고
넘어지고 또 쓰러지기 쉽다는 것이 아닙니까! 
 
그런데 어떻게 그리스도를 닮아 가며
어떻게 성령의 아름다운 열매를 맺으며 살아갈 수 있습니까?
어떻게 주의 완전하심처럼 완전하게 살아갈 수 있습니까? 
 
우리가 은혜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듯이
이 세상에서 의롭게 살아가는 것도 은혜로 가능합니다.
우리는 은혜로 구원 받았을 뿐 아니라 은혜로 구원을 이루어갑니다.
왜냐하면 우리에게 생명을 주신 주님은
생명의 말씀이 되셔서 우리를 먹이시고
우리를 자라게 하시며 우리를 그리스도를 본받게 만드십니다.
 
우리가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로 말미암아 의롭게 되었듯이
우리는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로 말미암아 의로워져갑니다.
바울은 이렇게 말합니다.
만일 우리가 그의 죽으심을 본받아 연합한 자가 되었으면 또한
그의 부활을 본받아 연합한 자가 되리라
우리가 알거니와 우리 옛사람이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못박힌 것은
죄의 몸이 멸하여 다시는 우리가 죄에서 종노릇하지 아니하려 함이니..(롬6:5-6)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로 인해 우린 죄에서 전적으로 해방된 자가 되었다 말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삶속에서 죄를 이기지 못하고
실패하는 것을 자주 보게 됩니다.
주님은 나를 구원 하셨을 뿐 아니라
죄의 종이 아니라 자유자가 되게 하셨는데
그런데도 죄 앞에 나약한 우리 자신을 보게 되는 것입니다.
그것이 우리의 거짓 없는 고백일 것입니다.
아무리 몸부림 쳐도 우리의 노력으로 불가능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주님과의 연합으로 말미암아 주께서 이루신
죄로부터의 자유와 승리에 참여하는 자가 되는 일입니다.
죄를 이기는 방법은
오직 예수를 바라보는 믿음의 길 밖에 없습니다.

주님이 성령을 통해 우리에게 말씀하신 그리스도인의 삶
성도로서의 삶에 대한 명령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이루어야 합니다.
우리 자신의 힘과 노력에만 맡겨진 것이라면
이를 이룰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오직 이 예수님의 은혜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성령의 도우심을 구할 때
이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에
연합한 자이기에 승리를 경험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성령으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주신 명령은
율법의 성취와 윤리적 실천과는 차원이 다른 것입니다.
우리가 그리스도를 닮아 갈 수 있는 유일한 길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그의 성령의 도우심으로 말미암아
순종해 가는 길 외에는 아무런 길도 없습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살아계신 성령님이 강력이 역사하실 때 만이
우리는 주님을 닮아가는 삶의 모습을 경험하며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의롭게 살기 위해 우리가 인정해야 할 것은
지금도 우리 가운데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크신 사랑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그의 성령님의 역사하심을
전적으로 믿고 의존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은혜로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은 구원은
이미 이루어진 역사이며 또한 이루어 가시는 역사입니다.
성도는 부단히 이 성령님을 구하며 살아야 합니다.
부단히 주님을 닮아가려고 해야 합니다.
그리스도의 주되심과 성령의 역사에 민감하게 반응해야 합니다.
오직 은혜를 말하는 것은 은혜를 힘입어 주께 가까이 나아가며
은혜를 힘입어 영적인 전쟁에 승리하여 하는 것이다.
 
성도는 은혜를 받기 위해 사는 자가 아니라
은혜로 인해 은혜에 힘입어 살아가는 자입니다.
그러므로 은혜에 감사함으로 우리는 성령안에서
은혜의 열매와 결과를 누리는 자입니다.

은혜 아래 살아가는 자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아버지의 사랑과 그리스도의 은혜와 성령의 역사속에서
우리 자신을 내려놓고 성령의 법을 이루어가는
저희 모두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예향  푸른나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