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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심을 보시는 하나님

사랑하자 2008. 2. 4. 21:29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

 

어제 한 통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목사님 사모님과 오랜만의 통화라 여러 가지 내용의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개척교회의 어려움 특히 자녀를 많이 두신 교회에서는 가끔 쌀독의 쌀도 걱정됩니다
사례비를 제대로 못 받는다는 연락을 오래전 들었기에 여쭈었더니
교회 형편 따라 나오면 받고 못 주면 못 받고...대답이었습니다


그러면 식생활 더욱 쌀은 있느냐 여쭈었습니다
언제서부터 쌀은 떨어지지 않도록 하나님 도우신다고 하며 4년 전쯤의 간증을 하셨습니다
강원도 면 소재지의 홍수로 심했던 산골에 목회하실 때
성미가 모자라 주일이면 성도들에게 점심대접을 해야 하는데 안타까운 때가 많았답니다
어느 날은 토요일인데 쌀독에 쌀이 성도들과 점심한 끼 할 정도만 남아
여섯 식구가 굶게 생겼더랍니다


어른들은 괜찮은데 어린 자녀가 밥 달라면 어쩌나 걱정하다가
조금 남았던 밀가루를 반죽하고 병으로 밀어 칼국수를 만들어 아이들을 끓여주니
멋도 모르는 아이들은 국수가 맛있다고 그렇게 먹고
이튿날 주일 점심은 겨우 그 쌀로 해결되었지만 지금까지 성도들은 모른답니다
그 해 큰 홍수가 났고 이곳저곳에서 수해민 에게 제공되는 쌀이 많은 교회에서 들어와
온 동네를 나누어주며 지금까지 하나님께서 여섯 가족이 굶지 않도록 보호하신다는
그 간증을 듣고 가슴이 찡했습니다


지금은 도회지로 나왔지만 아직 섬길 줄 모르는 젊은 성도들이지만
목회자로서 섬기는 생활을 하면서 사신다는 지혜로운 사모님
제가 말씀드렸지요
"하나님은 중심을 보시고 기억하고 계신다고요."
지금도 살아계셔서 당신의 사람 외모를 보지 않으시고 중심을 보시는 좋으신 하나님
우리 모두의 소망이시며 감사이십니다.


   - 봉서방카페(김영애 목사) -